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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 게스트 비하 논란

♡ 이벤트 담당자 ♡ 2018. 8. 30. 17:15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게스트 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30일 한 온라인 사이트에 '부산국제영화제 2018 초청담당자 전체교육' 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한장 올라왔습니다. 영화제 측이 내부 직원 교육을 위해 만든 교육 프레젠테이션 자료라고 합니다. 



해당 자료가 첨부된 게시글에는 "작년처럼 상영작 목록이 유출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를 걸고 홈피를 서핑하다가 문서를 발견했다" 며 "영화제 측에서 얼마나 게스트들을 매너없이 관리하는지 알수 있었다" 라는 글이 기입되어 있었습니다. 



이 문서는 일반인이 충분히 발견할 수 있는 경로에 게시되어 있으며 17장에 달하는 문서의 마지막 3장에는 외국인 라이터 W씨의 한국 이름 란에 '개쓰레기' 라고 표기해놓은 것, 루마니아 국적의 한 투자사 직원의 개인 정보란에는 '17 참가자로 와서 개막식 티켓 달라고 당일에 생떼씀. 결국 좌석 내주고 레드카펫도 밟음(요주인물)' 이라고 표기해 놓은 것, 그리고 한국 배우의 사진 옆에 '진상 게스트 아웃' 이라고 적어 놓은 것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논란이 확산되자 부산국제영화제(BIFF) 홍보팀 고나게자는 30일 한 언론사와의 통화 인터뷰를 통해 논란이 된 자료를 제작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어서 "하지만 실제로 게스트 관리를 위해 쓰이는 자료는 아니다. 단기 스태프들의 교육용으로 욕설을 쓰면 안 된다는 예시를 보여주기 위해 만든 자료이다" 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나이가 어린 단기 스태프들을 상대로 하다 보니 재미 식으로 만든다고 하다가 실수 한 것 같다. 절대 게스트들을 무례하게 관리하지 않는다" 고 덧붙였습니다.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흩어졌던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처럼 다사다난한 굴곡을 겪었던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시금 국내외 영화인과 관객을 아우르느 재회의 장이 되고자 하는 소망을 담았다고 전했는데요 행사 시작도 전에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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