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유재석씨는 비난하는 글을 올려 화제 입니다. 다름 아닌 유재석씨가 투표날 파란색 모자를 쓰고 갔다는 사실 때문이었는데요 이 기사사진을 자신의 SNS에 업로드 하고 “재석아 너를 키운 건 자유민주국민들이다. 이미 너의 사상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 다신 인민국민 날라리들은 꼴도 보기 싫다. 너도 북으로 가길 바란다. 우리도 모두 빨간 모자 쓰고 투표장 GO~”라며 유재석을 원색적으로 비난 했는데요
이에 당연히 네티즌들은 황당함, 어이없음을 표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를 의식한 듯 민경욱 의원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 했는데요 이미 기사도 나고 논란이 생긴 상태이기 때문에 수습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투표시 입고간 복장만 보고 저런 비난글을 올렸다는게 놀라운데요
더 놀라운 것은 민경욱 의원이 1991년 KBS 공채 18기 기자 출신으로 정치부, 기동취재부, 사회부, 경제부 등을 거친 언론인이라는 사실인데요 심지어 그는 2011년 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KBS '뉴스9'를 진행했고 2012년 제39회 한국방송대상 앵커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팩트를 기반으로 사실을 전달하는 일을 했던 사람이 저런 원색적 비난을 했다는 사실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민경욱 의원은 2014년 KBS를 사퇴한 뒤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했고 이후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인천 연수구 을에 출마해 당선 됐는데요
현재 '자유한국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많이 떨어진 만큼 더 신중하게 행동했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총선까지는 아직 꽤 많은 시간이 남았는데요 그 안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지방선거로 인해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요즘 높아진 국민의식 만큼 정치인들의 행동과 활동에도 기대를 해보게 되는데요 믿고 뽑아준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