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EBS2 교양 프로그램 '평화공감프로젝트-만반잘부'(이하 '만반잘부') 진행을 맡게 됐습니다. '만반잘부'는 전국의 학생들과 북한 전문가가 만나 통일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형식의 6부작 프로젝트인데요. MC 오정연을 필두로 북한 출신 방송인 강나라, 한국계 독일인 DJ 솔라이(SOLAII)가 고정 패널로 참여합니다.
오정연이 새로운 프로그램의 MC를 맡으며 서장훈과의 이혼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서장훈과 오정연 은 지난 2008년 1월 오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KBS1 ‘비바 점프볼’에서 처음 만나 2009년 5월 23일 약 1년간의 교제 끝에 많은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스포츠 스타와 아나운서의 만남으로 열애와 결혼까지 화제를 모은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네티즌들에게 큰 충격이었습는데요. 당시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장훈과 오정연의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였으며, 특히 서장훈은 정신세계나 사고방식에서 오정연과 크게 달라 부부생활을 유지하는데 상당히 힘들어 했다고 전했습니다.
과거KBS2 ‘해피투게더’에서 전현무는 ‘김현욱, 백승주 선배와 밥을 먹고 차를 마시러 오정연 집에 간적이 있는데 커피를 타준다 길래 봤더니 커피가 담긴 김장 김치를 담는 밀폐용기를 꺼냈다’고 폭로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또한 오정연은 머리를 3~4일에 한 번 감는다고 해 아나운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오정연의 털털한 성격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서장훈은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혼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했는데요. MC 강호동이 "오정연 아나운서와 이혼 사유가 결벽증 때문이냐"고 묻자 서장훈은 "깔끔하고 예민하다. 결벽증까진 아니더라도 정리하는 습관이 있다. 그런 게 오정연에게 불편했을 수도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깔끔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한다. 인물이 잘생기지 못한 사람이 더럽기까지 하면 진상"이라며 "성격과 가치관 차이 때문에 헤어지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서장훈은 "부부 사이는 당사자들만 안다. 내가 같이 있어봐서 누구보다 잘 아는데 오정연은 소탈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