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방영 중 약 두 달의 ‘공백기’에 돌입했습니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파트 2 마지막회에서는 '아스달 연대기'의 쿠키영상이 공개되면서 파트3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는데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제작진의 선택이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야기의 흐름이 끊길 수 있어 일부에서는 우려의 시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아스달 연대기’는 두 달 뒤인 9월7일 파트3를 방영하는데요. 총 18부작인 한 시즌을 6부작씩 3개의 파트로 나누는 것도 이전에는 접하지 못한 파격적인 편성 방식이지만, 파트 사이에 공백을 두는 건 더 이례적이어서 결과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공백기동안 시청자의 이탈을 막는 게 제작진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남게 되었는데요.
송중기가 맡은 1인 2역 중 은섬의 생존 여부, 탄야(김지원)의 실체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 등 이야기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이 공백기에 이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제작진의 고민도 커지는데요. 이야기 전개가 복잡하고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던 만큼 파트1과 2의 내용을 기억하고 복기하기에도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스달 연대기'의 쿠키영상이 더욱 중요하게 느껴지는데요. '아스달연대기'는 매 회가 끝날 때마다 스페셜 쿠키영상을 보여주며 다음 화의 예고를 보였습니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쿠키영상은 복잡할 수 있는 '아스달 연대기'의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시청자들은 "쿠키영상 보니까 줄거리 다 이해됐다"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아스달 연대기'의 인물관계도를 보면 은섬과 탄야는 애정관계로 태알하와 타곤을 적대시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에 사야가 등장하면서 탄야와 은삼과의 삼각관계를 이루는데요. 이 외에도 여러 부족간의 관계도 얽혀 있어 네티즌들은 다음 '아스달 연대기' 파트3의 방영일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모든 촬영을 완료해 컴퓨터그래픽 등 시각효과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한 아쉬움을 파트3에서 만회하겠다는 목표로 후반작업에 한창인데요. tvN 관계자는 “파트3 방송 전 각종 채널을 활용해 파트1·2 몰아보기나 하이라이트 편성을 고려 중이다”며 공백이 짧지 않은 만큼 시청자의 관심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