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촬영회 성추행 피해자로 어려움을 겪었던 양예원이 남자친구 이동민의 갑작스런 폭로 예고로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습니다. 유튜브 채널 ‘비글커플’의 유튜버 이동민 씨가 해당 채널을 함께 운영하는 유튜버이자 여자친구인 양예원 씨를 공개 저격했습니다.
이동민은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양예원 소름이네. 그동안 믿고 지켜 준 남자친구가 길고 굵직하게 글을 다 올려 버려야 하나”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 확산되며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동민과 양예원은 2017년 유튜브에서 ‘비글커플’이라는 채널을 함께 운영하며 유명 유튜버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지난해 5월 양예원은 해당 채널을 통해 과거 성범죄 피해를 입은 사실을 대중에게 고백했습니다. 양예원은 당시 찍은 사진들이 자신의 동의 없이 유출돼 고통을 겪고 있다며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고 모집책 최모(45)씨는 지난달 8일 불법 촬영물 유포·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습니다.
양예원은 폭로 이후 유튜브 활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양예원과 함께 ‘비글커플’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씨도 SNS 활동 등을 멈췄지만 두 사람의 ‘낚시 데이트’ 사진이 네티즌에 의해 공개되는 등 종종 근황만 전해졌었습니다. 양예원은 지난 1월 최씨에 대한 1심 선고 직후 “가족과 남자친구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히면서 이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동민은 ‘비공개 촬영회 사건’ 초반부터 양예원의 곁을 지켜왔으며 ‘양예원의 동의로 노출 사진 촬영이 이뤄졌고, 성추행 주장은 이를 무마하기 위한 것’이라는 일부 네티즌의 주장이 제기되자 “피해자가 왜 숨어야 하냐”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랬던 이씨가 갑작스러운 저격 글을 올리면서 네티즌은 궁금증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과거 양예원의 남자친구 이동민이 각종 주작 게시물을 업로드했던 사실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도용해 올리고, “좋아요 10만을 받으면 삭발을 하겠다”는 어그로성(관심을 끌기 위한 목적의) 게시물과 다른 사람의 사진을 합성하여 가짜 인맥을 드러내는 등의 행동을 했었기 때문에 양예원에 대한 폭로글 역시 단순한 관심끌기라고 판단하는 네티즌들이 아직은 더 많은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