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부부의 세계'가 '이태원클라스'의 후속작으로 편성되면서 김희애의 상대역으로 나오는 배우 박해준씨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복수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습니다. 폭발하는 애증 속에서 죽을힘을 다해 서로의 목을 조이는 부부의 치열한 복수가 밀도 높게 그려질 전망입니다.
박해준은 드라마에서 이상적인 남편의 모습과 속을 알 수 없는 비밀스러움을 오가며 사랑과 갈등을 김희애와 그려 나갈 예정입니다. 천만 감독을 꿈꾸는 감독이지만 현실은 아내 지선우의 도움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이어가는 인물로, 감정적이고 즉흥적이지만 유약함 마저 로멘틱한 남자, 서로가 전부였던 지선우와 이태오가 운명의 수렁에 빠지면서 부부의 민낯이 거침없이 드러나면서 드라마의 갈등이 시작됩니다.
기존 드라마와 차별화된 매력에 끌려 ‘부부의 세계’를 선택하게 됐다는 박해준은 “부부의 갈등을 아주 긴장감 있게 다루면서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전개를 선택한다. 극적인 재미와 현실적인 공감이 어우러진 작품이라 분명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부부의 세계’만의 매력 포인트를 짚었습니다.
박해준의 본명은 박상우로 1976년 6월 생으로 올해 44살입니다. 키 185cm의 피키컬은 20대의 배우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꽃중년으로서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7년 연극 '그때 별이 쏟아지다'로 데뷔 하여 영화 미스터리, 악질경찰, 독전, 침묵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 하면서 대중 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박해준은 광활한 스케일로 시청자를 압도했던 드라마 '아스날연대기'에서 '무백'역할로 나와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주었으며 영화 '나를 찾아줘'에서는 이영애의 남편으로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 전국을 다니는 아버지의 부정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뮤지컬 '달빛 요정과 소녀'의 초연과 재연에 DJ로 출연했으며 '나의 아저씨'에서는 파격적인 스님 역할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박해준은 미생의 성대리역인 태인호씨와 친 사촌 관계로 고등학교까지 부산에서 살다가 한국 예술 종합학교 진학을 위해 부산에서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한국 예술종합 학교 연극원 2기 출신으로 1기의 이선균, 오만석의 배우들과 대학시절 가깝게 지냈다고 합니다. 박해준은 극단 '차이무'에서 함께 활동했던 아내 오유진을 만나 지난 2010년 결혼했으며 지난 2013년 아들을 낳았습니다. 영화 '순정' 에서 민호 역으로 출연 했을때 부인 오유진이 직접 민호 아내 목소리로만 출연을 하기도 했습니다.